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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일제히 급락…금값은 30년 만에 최대 낙폭

입력 : 2013.04.16 09:48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나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58달러(2.8%) 내린 배럴당 88.71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들어 가장 낮은 것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 2.67달러(2.59%) 내린 배럴당 100.37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7%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밝혔다.

이 수치는 작년 4분기 성장속도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을 8% 수준으로 예측했으나 발표치는 이에 크게 못 미쳐 뉴욕 주식시장을 비롯한 시장 전반에 충격파가 미쳤다.

세계은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8.3%로 기존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또 지난해 7.5%였던 동아시아의 성장률이 올해 7.8%로 소폭 상승했다가 내년에는 다시 7.6%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그러면서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과열에 따른 위험이 촉발될 수 있다는 경고했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이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지난주 말에 발표된 것도 여전히 부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미국에너지정보청(EIA),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은 경기 침체를 들어 올해 세계 원유수요 전망치를 일제히 낮춘 바 있다.

금값은 무려 9% 이상 폭락하면서 1980년대 이후 하루 기준으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6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140.30달러(9.3%) 떨어진 온스당 1,361.10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당일 기준으로 이날 하락률은 1983년 2월 이후, 가격 하락폭은 1980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은 가격은 이날 하루 동안 2.97달러(11%) 빠진 온스당 23.36 달러에서 끝났다.

종가 기준으로 최근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