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아이비 “주원과의 러브씬 긴장하겠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주원과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에 대해 털어놨다.

1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고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비는 “벌써 세 번째 뮤지컬 도전이다. 그동안 캐릭터들은 나와 비슷한 역할이었는데 이번에 맡은 몰리 젠슨 역은 청순한 역할이라서 나와는 좀 다르다.”고 설명했다.

아이비는 주원(샘 위트 역)과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을 그릴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아이비는“주원, 김준현, 김우형 등 잘생긴 남자배우들과 함께 한다는 게 벌써부터 설렌다. 열심히 사랑에 빠져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주원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아이비는 “주원은 워낙 톱스타이기 때문에 도자기 씬을 찍을 때 특별히 신경써서 밀착하지 않겠다. 팬들이 무섭다.”고 너스레를 떨어 큰 웃음을 줬다.

이어 아이비는 "'고스트'에는 사랑도 있고 러브씬도 있다. 뮤지컬 '시카고', '키스미, 케이트' 등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섹시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고스트’는 영화 ‘사랑과 영혼’의 뮤지컬 판으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사랑의 영원성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고스트’의 한국공연은 아시아에서 라이선스를 최초로 획득했다. 오는 11월 24일부터 이듬해 6월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7개월간 장기공연 선보인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