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 성 양저우에서 수나라 양제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이 발견됐습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양저우시 문물국은 최근 부동산 공사 현장에서 20∼30㎡ 규모의 고분 2기를 발굴했습니다.
발견된 고분 가운데 한 기에서는 '수고양제묘지'(隋故煬帝墓誌)라는 글귀가 발견됐습니다.
또, 사망 시간을 양제가 썼던 연호인 대업을 이용해 '대업 14년'이라고 적었는데 이는 양제의 사망 시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양제는 대업 14년이던 618년 양저우에서 부하에게 살해당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양제가 숨진 뒤 30년 후 소 황후가 병사하자, 당 태종이 소 황후의 시신을 양저우로 옮겨 양제와 합사하도록 했다는 역사 기록을 들어 나머지 한 기의 무덤은 소황후의 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저우의 또 다른 마을에 이미 수양제가 묘가 있는 상황이어서, 새로 발견된 고분의 진위는 정확한 고증을 거친 뒤에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