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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의 비밀' 유준상·성유리, 절벽 위 아찔한 첫 만남 '호흡 척척'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4.15 15:28|수정 : 2013.04.15 15:28


SBS 새 주말특별기획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의 남녀주인공 유준상과 성유리의 특별했던 첫 촬영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유준상과 성유리는 ‘출생의 비밀’에서 각각 홍경두와 정이현 역을 맡아 출연한다. 두 사람은 최근 충남 태안군의 한 바닷가 절벽에서 함께 첫 촬영을 진행했다.

첫 만남 치고는 특별하고 힘든 장소였다.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부는 추운 날씨에 서있기도 힘든 절벽 끝자락에서 두 사람은 마주했다.

이 장면은 극중 홍경두와 정이현이 성인이 되고 처음 만나는 신. 홍경두가 자살하기 위해 어렵게 마련해 놓은 장소에 정이현이 먼저와 자살하려고 하는 장면이었다.

발 옮길 틈조차 없는 절벽, 대역이 필요한 액션 장면도 있는 어려운 촬영이었지만 두 사람은 첫 만남 치고는 완벽한 연기호흡을 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유준상은 절벽 꼭대기에서 소리지르는 연기를 하며 뮤지컬 배우답게 산 밑에 있는 스태프에게 들릴 정도로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성유리 또한 절벽 꼭대기에 홀로 서서 연기를 하면서도 몰입도가 높아 반대편 절벽에서 준비하고 있는 스태프들에게 바로 옆에서 연기는 하는 듯 한 느낌을 선사했다.

연기하기 어려운 공간에서 처음 만나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두 사람을 바라보며 연출자 김종혁 PD는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출생의 비밀’은 기억을 잃은 여자가 자신과 어울릴 것 같지 않는 한 남자를 만나 지워진 기억의 조각을 맞춰나가는 과정을 감각적이고 트렌디하게 그리는 드라마로, SBS ‘봄날’의 김규완 작가와 김종혁 PD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유준상, 성유리, 이진, 한상진, 김소현, 갈소원 등이 출연을 확정 지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출생의 비밀’은 ‘돈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 될 예정이다.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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