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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 공직자 상대 비밀 고급식당 고발

최고운 기자

입력 : 2013.04.15 14:35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관리들에게 값비싼 음식과 술을 사 먹는 관행을 금지했지만, 공직자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비밀 고급 식당이 은밀히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CCTV는 한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고위 공직자들을 상대로 한 비밀 식당이 성업 중인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이런 비밀 식당들은 공원과 사찰, 전통 골목 등지에 자리 잡고, 일반 손님이 아닌 회원들만을 상대로 영업합니다.

식당 주차장에는 번호판을 가린 고급 차량이 가득 들어찬 모습이 포착됐는데, 차량 유리판 앞에 당정 기관의 차량 출입증이 붙어 있어서 공직자가 업무상 이용하는 관용차를 타고 왔음을 증명한다고 CCTV는 전했습니다.

이들 식당의 1인당 가격은 598위안, 우리 돈으로 10만 8천 원에서 시작해 최대 109만 원 정도인 6천 위안까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CTV는 지난해 당 중앙에서 공무원의 낭비 풍조를 금지한 이후 공개적으로 먹고 마시는 데 큰돈을 쓰는 것은 줄었지만, 일부 사람들이 이런 비밀 식당 등을 이용하면서 부패의 새 진지를 구축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