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밝혔다.
최근 월드투어에 나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을 연기한다는 건 내 배우 인생에 있어 가장 창의적인 경험"이라며 캐릭터가 자신에게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말했다.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을 통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전세계적인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90년대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로 명성을 날렸던 그는 '아이언맨' 시리즈에 출연하며 이전과는 180도 다른 삶을 살게 됐다.
'아이언맨3'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설명도 곁들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대국민 스타인 토니 스타크가 이번에는 일반 대중으로부터 고립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자각하게 되고, 그도 많은 사람들 중 일부일 뿐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오히려 자신감을 찾아가고 시련을 극복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번 영화에서 고뇌하는 아이언맨의 모습을 보여주며 보다 인간적인 영웅을 그려낼 예정이다.
제작자 케빈 파이지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건 놀라운 경험이었다. 여유롭고 유머러스하며 로맨틱한 매력도 물론 있지만 인간적인 진심과 감동을 선사하는 연기를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아이언맨3'는 오는 26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