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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살해·폭행에도…벽에 붙은 놀라운 글귀

김재윤

입력 : 2013.04.14 07:27|수정 : 2013.04.14 15:46

'SBS 스페셜', '착한 이웃 불편한 이웃 무서운 이웃' 통해 이웃문제 조명


누구나 집에서 만큼은 평온하길 원한다. 집에서의 휴식은 세상살이가 각박해질수록 더 절실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인구의 급격한 도시쏠림과 편리함을 쫓는 세태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주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공간적으로 부쩍 가까워진 이웃들 사이에 예기치 않은 갈등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생활방식이나 소음을 둘러싼 이웃 갈등이 폭력과 방화, 심지어 살인으로까지 이어지며 ‘이웃사촌’의 정겨운 기억이 지워져가고 있는 것이다. 외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80%의 대도시 공동주택 비율이 그 주요 원인이다.

이에 'SBS 스페셜'에서는 이웃과 더불어 잘 살아가야 하는 지혜가 무엇인지, 착한 이웃의 조건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제작진은 얼마 전 서울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일어난 사건에 주목했다. 서울의 한 아파트 승강기에 깜찍한 벽보 한 장이 붙었다.  “나 11층에 사는 OO이야. 6학년 2반인데 넌 몇 반이니?”라는 벽보는 바로 같은 동에 새로 이사 온 친구를 환영하는 벽보였다.

그런데 다음 날부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웃들의 답글이 몇 장 붙여지나 싶더니 순식간에 벽면을 꽉 채운 것. 사람 사는 훈훈함을 일깨운 벽보 한 장. 제작진은 이웃 간의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추적했다.

'SBS 스페셜- 착한이웃 불편한이웃 무서운이웃' 편은 오는 14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재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