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젠틀맨' 뮤비 공개…'야릇한 웃음 자아내'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드디어 공개됐다. 웃음을 터뜨리게 할 만한 요소가 곳곳에 포진해 있다.

싸이는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해프닝’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열고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와 첫 무대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예고 된 것처럼 MBC ‘무한도전’ 출연자들과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출연해 반가움을 더했다.

지난해 ‘강남스타일’의 안무 ‘말춤’으로 큰 화제를 모은 싸이인 만큼 이번 안무는 무엇 일까하는 궁금증도 컸다. 예상대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이었다. ‘시건방춤’을 추는 싸이-가인과 함께 ‘젠틀맨’이라는 제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악동 같은 싸이의 행동이 계속 이어지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또 전반적으로 섹시한 느낌을 풍기며 얄궂은 미소를 짓게 한다.

특히 유재석은 ‘강남스타일’에 이어 노란색 슈트를 입고 등장했고 노홍철은 저질 댄스, 박명수-정준하는 불장난댄스를 춰 웃음을 유발했다. 다른 ‘무한도전’ 멤버들도 곳곳에서 자신들의 몫을 다하고 있다.

싸이는 “조금 더 재미있는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4일 밤을 새운 양현석 사장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싸이는 세계 119개 국가 별로 지난 12일 자정을 기해 ‘젠틀맨’ 음원을 공개했다. 이 곡은 공개 2일 만에 전세계 38개국 아이튠즈 차트 톱100에 진입했고 국내 9개 음원사이트에서 2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