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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경주에서 농업용 저수지 둑이 무너졌습니다. 물이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 개로 갈라진 저수지 둑에서 세차게 물이 흘러내립니다.
물은 저수지와 연결된 수로와 부딪혀 거센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경주시 안강읍 산대 저수지 둑이 터진 것은 오늘(12일) 낮 2시 5분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수로 주변에 생긴 작은 구멍이 커지면서 둑 중앙 가로 10m, 세로 11m가 가량이 유실된 겁니다.
무너진 둑에서 쏟아져 나온 엄청난 물은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농경지와 둑 아래 상가 등을 집어삼켰습니다.
둑이 붕괴되면서 한때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인근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김경애/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최초 신고자 : 조금 있으면 둑이 터질 것 같으니까 저 위에 있는 못에 둑이 터질 것 같으니까 주민 대피방송을 해달라고 했어요.]
이 사고로 둑 아래 농경지 1만 제곱미터를 비롯해 상가 20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에 있던 차량 10여 대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둑이 터진 산대 저수지는 농업용수와 홍수 조절용으로 1960년 1월 착공해 4년 만에 준공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덕래 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