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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읽자…책 사려고 밤샘

김승필 기자

입력 : 2013.04.12 20:58|수정 : 2013.04.1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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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 만에 신작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이걸 먼저 사려고 밤새 서점 앞에 구매 대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2일) 새벽 0시.

한밤중 도쿄의 한 서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3, 2, 1, 0, 지금 오전 0시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새 소설 판매 시간에 맞춰 몰려든 행렬입니다.

일본 TV들은 뉴스로 생중계까지 했습니다.

책 제목과 내용까지 비밀에 부쳤던 수수께끼 마케팅이 독자들의 관심을 더 키웠습니다.

[독자 : 정말 기쁘고 빨리 읽고 싶습니다. 다 읽을 때까지는 못 잘 것 같습니다.]

무라카미의 다른 소설과 마찬가지로 이번 소설도 제목이 조금 어렵습니다.

'색채가 없는 다사끼 츠쿠루와 그의 순례의 해'라는 긴 제목입니다.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철도회사 직원이 고통에서 회복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이 몰려 초판만 50만 부 찍었습니다.

일본에서 770만 부, 한국에서 200만 부가량 팔린 전작 '1Q84'의 열풍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마쓰시타/산세이도 서점 : 3시간 일찍 서점 문을 열었는데, 지금까지 300권 이상 팔았습니다.]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1Q84 등 하루키의 작품은 한국에서도 모두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한국 출판사들의 판권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데 한국어 번역본 출간은 대략 7월쯤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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