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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마마 정유미-김지석-박보검, 럭셔리 혹은 헝그리

손재은

입력 : 2013.04.12 13:54|수정 : 2013.04.12 13:54


배우 정유미 김지석 박보검이 코믹한 모습을 그려냈다.

12일 SBS 측은 주말극장 ‘원더풀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의 정유미 김지석 박보검이 참여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2종류로 럭셔리 버전과 헝그리 버전. 럭셔리 버전은 세 사람이 소파에 한손엔 와인까지 들고 깜찍하고 거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다른 포스터에서는 헝그리 버전으로 나무 의자에 촌스러운 옷을 입고 초라하게 쭈그리고 앉아 불만에 가득 차 있거나 밧줄에 묶여 군기가 바짝 들어 있는 모습이다.

포스터 촬영을 진행한 제작진은 “엄마의 그늘에서 무위도식하던 삼남매의 길고 험난한 앞날을 함축적으로 연출한 것”이라며 “ ‘원더풀마마’는 이들이 녹녹치 않은 세상과 부딪치며 따뜻한 가족애를 되찾고 각자 진실한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낼 것”이라며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원더풀마마’는 억척엄마 윤복희의 날라리 삼남매 길들이기 프로젝트. 이를 통해 진정한 가족애와 사랑의 조건을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정유미가 연기하는 극중 고영채는 명품 신상에 환장하는 쇼핑중독 패션블로거로 안하무인 다혈질이지만 점차 정 많고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변해가게 된다. 김지석이 맡은 고영수는 엄마 재산만 믿고 뭐든 덮어놓고 질러대는 허세 덩어리지만 겉과 달리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소원인 소박한 남자다. 끝으로 박보검이 연기하는 고영준은 형과 누나를 닮아 공부보다는 유흥 쪽에 일찍이 눈을 떠 거미줄처럼 복잡한 여자 관계를 자랑하는 모태 바람둥이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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