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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홍콩 훠딩 어워즈 '최고 배우상' 수상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4.12 09:53|수정 : 2013.04.12 09:53


배우 이병헌이 중화권의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최고 배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10일 홍콩 카오룽베이 국제 무역 전시 센터(Kowloon Bay International Trade and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 ‘제 9회 훠딩어워즈’에서 이병헌은 ‘해외 최고 배우상’(Best foreign Actor Award)을 수상하며 아시아의 스타임을 입증했다.

올해로 9회 째를 맞이한 훠딩어워즈는 중국을 포함한 홍콩, 대만, 싱가폴, 마카오 등 중화권 나라의 관객이 참여한 투표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이다.

한국 배우로는 이병헌과 한가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중화권 스타로는 성룡, 유덕화, 임달화, 사정봉, 판빙빙 등이 함께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가인은 이날 시상자로 참석, 영화 '도둑들'에 출연한 배우 임달화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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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지.아이.조 2'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듯 이병헌은 이번 시상식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병헌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기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국내외 많은 팬들에게 감사한다. 특히 나의 어릴 적 우상이자 최고의 액션스타 성룡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해 성룡의 뜨거운 포옹을 받았다.

또 최우수 여우 주연상 시상에서 시상자로 나서기도 한 이병헌은 상을 수상한 판빙빙에게 "행복하세요"라는 한글을 가르쳐 주며 시상식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이병헌의 수상에 홍콩의 최고 권위 신문인 태양일보를 비롯 빈과일보, 동방일보 등이 앞다퉈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시상식은 홍콩 최고의 케이블 채널인 now TV에서 생중계되는 것은 물론, 베이징, 광저우 등 총 16개 도시에서 방송돼 시상식의 규모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SBS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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