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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하는 男 초등생 성추행…학부모 불안 증폭

장훈경 기자

입력 : 2013.04.11 20:16|수정 : 2013.04.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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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교하는 초등학교 3학년 남자 어린이를 강제로 성추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신을 선생님이라고 속여 아이를 유인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인근.

등교하는 남자아이에게 한 남성이 다가갑니다.

잠시 뒤, 남성은 아이를 데리고 와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건물 안이 모두 닫혀 있자 남성은 다른 건물을 찾아 두리번거리입니다.

곧 맞은편 건물로 들어가고 아이는 따라 들어갈지 말지 한참 망설입니다.

남성이 다시 나와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고, 10분 뒤 혼자 건물에서 뛰쳐나옵니다.

아이를 성추행한 뒤입니다.

범행 당시 거리엔 출근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고 주변 곳곳에 CCTV도 설치돼 있었지만 남성은 전혀 개의치 않고 범행했습니다.

남성은 자신을 학교 선생님이라고 속여 아이를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는 정신지체 장애를 갖고 있고 미성년자 강제추행 전과도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피의자가) 특별히 일반인하고 크게 차이 나는지는 못 느끼겠더라고요. 발생하자마자 (피해자는) 바로 병원으로 후송해서 치료부터 했어요. 치료해서 퇴원한 상태고요.]

2008년 조두순 사건 이후 경찰은 이 초등학교 앞에 순찰차를 배치하고 있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학교 주변에 골목길이 워낙 많아 범죄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사회적 관심이 뜸해진 사이 또 아동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는건 아닌지 부모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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