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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美국무 12일 방한…대북 메시지 주목

이강 기자

입력 : 2013.04.11 16:57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내일(12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한국과 중국·일본 순방차 동북아 지역을 찾는 케리 장관은 내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 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개최합니다.

새 정부 들어 한미 외교장관이 만나는 것은 지난 2일 워싱턴 회담에 이어 열흘만입니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으로 긴박하게 돌아가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해 있다는 점에서 케리 장관이 북한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때까지 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으면 케리 장관은 북한에 도발을 하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대화의 길이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을 경우 케리 장관은 대화를 강조하기보다 도발을 강력히 비판하며 동맹인 한국에 대한 방위 태세 강화에 메시지의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양국 장관은 한반도 문제 외에 원자력협정 개정 등 양자현안과 다음 달 상순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의제 등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1시간 정도 회담을 진행하고 종료 직후 내외신을 대상으로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양국간 주요 현안과 한반도 관련 사항,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저지시킬 것인지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외교장관 회담 전 비공개로 주한미군 장병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며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개최되는 주한 상공회의소 총회에 참석해 한미 경제협력 등에 관한 연설도 할 계획입니다.

케리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리 장관은 모레 오전 다음 방문지인 중국으로 출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