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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가 모두 끝난 것으로 분석됐지만, 아직 발사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동식 발사차량을 수시로 옮겨가면서 교란전술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강원도 원산 지역으로 옮긴 무수단 미사일 2기에 액체 연료를 주입하는 등 발사 준비를 모두 끝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결단만 내리면 언제든지 발사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대신 무수단 미사일을 격납고에 숨겼다가 다시 꺼내는 행동을 반복하며 교란전술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함경남도 지역에서 식별된 또 다른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 4~5대도 수시로 장소를 옮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 동향을 관측하는 한국과 미국의 피로감을 극대화하고 정보를 교란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은 미사일에 액체연료를 주입한 뒤에도 2주일 정도는 발사대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북한이 미사일을 이리저리 이동시키다가 기습적으로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오늘(11일) 오전 북한 원산에 배치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가 상공을 향해 세워진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일 수 있지만, 이동식 발사대는 버튼만 누르면 세우고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기만전술일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