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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 허술한 농촌 경로당 돌며 TV 수십대 훔쳐

입력 : 2013.04.11 10:25


전남 영광경찰서는 11일 심야에 농촌마을의 경로당에서 TV만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백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백씨는 지난 1월 15일 오후 11시께 전남 영광군 불갑면 한 경로당에 침입, 100만원 상당의 LCD TV를 훔치는 등 지난 3개월 동안 영광과 함평 지역 17곳의 경로당에서 1천600만원 상당의 TV 18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로당에는 원자력발전소 등의 지원으로 고가의 TV가 설치돼 있으나 평소 문을 잠그지 않는 등 상대적으로 방범이 허술한 점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직인 백씨는 생활비를 벌기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밤에는 경로당이 대부분 비어있고 노인들이 문을 잘 잠그지 않아 범행 대상이 됐다"며 "방범 CCTV를 설치하고 문을 꼭 잠그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광=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