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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웃을까"…황정민vs톰 크루즈, 박빙의 승부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4.11 14:19|수정 : 2013.04.11 14:19


황정민과 톰 크루즈의 기 싸움이 치열하다.

10일과 11일 연이어 개봉하는 '전설의 주먹'과 '오블리비언'이 예매율 순위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전설의 주먹'은 10일 오전까지 영진위 예매율 순위에서 1위를 달렸다.

그러나 '오블리비언'이 오늘(10일) 시사회 이후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오후 7시 현재 예매율 36.9%를 기록, 33.0%의 '전설의 주먹'을 넘어섰다.

'오블리비언'은 외계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에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 중인 정찰병 ‘잭’이 비밀 지하조직의 리더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지워진 기억을 되찾고 지구 최후의 반격에 나서는 내용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우주전쟁'에 이어 톰 크루즈가 세 번째로 선택한 SF물로, 모건 프리먼, 올가 쿠릴렌코 등 화려한 출연진과 '트론: 새로운 시작'을 만들었던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연출로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전설의 주먹'은 과거 일진으로 날렸지만, 현재의 생활에 지친 남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주먹을 겨루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종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충무로의 흥행 연금술사 강우석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가세해 힘을 싣고 있다.

영화 '신세계'를 통해 관객들의 두터운 신뢰를 쌓은 황정민과 믿고 보는 할리우드 배우로 자리매김한 톰 크루즈와의 정면 대결에서 누가 먼저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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