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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주목하라"…제14회 JIFF, 추천작 7편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4.10 21:17|수정 : 2013.04.10 21:17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화제에서 꼭 봐야 할 추천작 리스트가 공개됐다.

올해는 그동안 꾸준히 연을 맺어온 페드로 코스타, 브루노 뒤몽, 존 조스트 감독과 전주영화제에 처음으로 작품을 소개하게 된 마이클 윈터버텀, 폴 토마스 앤더슨, 파스칼 보니체르 감독까지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첫 번째로 영국을 대표하는 감독인 마이클 윈터버텀의 ‘에브리데이’는 수감자 가족의 비애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연출한 독특한 작품이다. 새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매번 다른 소재를 다루면서도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바 있는 윈터버텀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시도를 성공적으로 이뤄냈을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영국드라마 ‘닥터후’의 마스터 역을 맡았던 존 심의 등장만으로 이 영화는 충분히 기대할 만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2012년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도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호아킨 피닉스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명연기뿐만 아니라 천재 감독으로 칭송받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연출까지 더해져 이번 영화제에서 치열한 예매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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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유 클로델’은 ‘휴머니티’로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브루노 뒤몽 감독의 신작이다. 이자벨 아자니가 주연을 맡았던 1988년 작 ‘까미유 클로델’과 줄리엣 비노쉬가 주연을 맡은 브루노 뒤몽 감독의 ‘까미유 클로델’을 비교해보는 것도 이 작품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하나의 포인트다.

대항해 시대에 유럽의 중심이었던 포르투갈, 이곳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센트로 히스토리코’는 포르투갈 기원이라 할 수 있는 구이마레에스를 배경으로 아키 카우리스마키, 페드로 코스타, 빅토르 에리세, 마누엘 데 올리베이라가 펼쳐 보이는 네 편의 이야기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역사, 유적 그리고 흔적이 한데 어우러진 현재를 만나볼 수 있다.

작가이자 감독인 파스칼 보니체르의 신작 ‘오르탕스를 찾아서’는 감독의 빼어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그리고 삶의 우연성과 아이러니를 바라보는 경쾌함이 결합된 작품으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가장 유쾌한 작품 중 하나다.

이밖에 미국 독립영화의 대부, 존 조스트 감독의 신작도 두 편이나 상영될 예정이다. 자연재해 피해자들을 색다른 방식으로 조망한 ‘카츠라시마 섬의 꽃’과 가족의 해체와 복귀를 주제로 한 ‘타협’이 소개된다. ‘타협’은 미국의 실험, 독립 영화의 거장 제임스 베닝이 주연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카츠라시마 섬의 꽃’과 ‘타협’ 모두 월드 프리미어상영작으로 전 세계 최초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린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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