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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당한 삼성 디스플레이…LG와 신경전

임태우 기자

입력 : 2013.04.10 20:35|수정 : 2013.04.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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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디스플레이가 경쟁사인 LG의 기술을 훔친 혐의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두 업체 간 신경전이 날카롭습니다.

임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월 LG 디스플레이가 출시한 55인치 대형 올레드 TV입니다.

차세대 핵심기술을 적용해 기존 디지털 TV보다 화질이 선명하고, 반응 속도도 천 배 빠릅니다.

경찰은 삼성 디스플레이가 LG의 협력업체를 통해 이 올레드 TV의 일부 기술을 빼낸 혐의를 잡고 본사와 사업장 세 곳을 어제(9일) 압수수색했습니다.

LG는 3년 전쯤 협력사 두 곳으로부터 기술을 훔치려 했던 삼성의 시도를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협력사도 이를 시인했습니다.

[LG 협력사 관계자 : 삼성에서 볼 땐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접근했을 것이고, LG에서 볼 땐 (삼성이) 의도를 가지고 접근 했다고 주장하는데, 경찰이 그래서 압수수색을 한 것 같아요.]

이에 대해 삼성은 LG가 제기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미 독보적 기술을 구축한 상황에서 굳이 경쟁사를 기웃거릴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삼성은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선 적극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자료와 LG 측 내부자 진술을 분석한 뒤 삼성을 상대로 소환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VJ : 정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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