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50)가 전처 케이티 홈즈와의 이혼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지난 9일(현지시각) 영화 ‘오블리비언’ 홍보를 위해 독일TV 토크쇼에 출연한 톰 크루즈의 말을 인용보도 했다.
크루즈는 이날 방송에서 이혼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면서 홈즈가 소송을 제기했을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너무나 믿을 수 없는 일이라 많은 시간을 생각했다"고 덧붙이며 이혼에 이르는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그러나 시련은 자신의 내면을 더욱 단단하게 했다는 것도 강조했다. 크루즈는 "삶은 도전이라 생각했다. 50년 동안 살면서 많은 일을 겪었다. 삶에서 뜻대로 되는 일이 있겠냐?"면서 "삶은 비극과 희극의 연속이다.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는 지난 2007년 결혼해 5년간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2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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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