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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평도 주민들 "육지로 대피시켜달라"

입력 : 2013.04.10 15:30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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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협에 속 타는 연평도 주민들 "육지로 대피시켜 달라.”


▷ 한수진/사회자:

북한의 도발 위협에 더욱더 불안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2010년 포격사건으로 아픔을 겪은 인천 연평도 주민들인데요. 최근 남북 대치 국면이 계속되자 아예 육지로 대피시켜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관련해서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주민 분들 요즘 많이 불안해하시죠.


▶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

네. 많이 불안해서 나가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지금 안보이시는 분들이 한 100여명 되시는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전체 주민으로 볼 때는 어느 정도 되는 건가요?


▶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

전체 주민은 저희가 1,800여명 정도 되고요. 거기서 여기 일하러 오신 분들 빼고 유동인구 빼면 전체인원에서 10%?


▷ 한수진/사회자:

10명 중 1명은 벌써 연평도를 떠났다는 말씀이시네요. 생업을 이어가시는 것에도 상당히 지장이 많으실 것 같아요.


▶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

그렇죠. 많이 안 좋으니까 어선들도 나갔다가 일찍들 들어오고요. 항상 무슨 일이 있으면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요.


▷ 한수진/사회자:

그래서 지금 정부가 책임지고 연평도 주민들을 대피시켜야 한다. 이런 말씀도 많이 하신다면서요.


▶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

그렇죠. 불안한 상태이고 안보가 뚫렸기 때문에 저희가 원하는 것이 육지로 가는 안전한 대피소를 마련해달라는 것이죠.


▷ 한수진/사회자:

실제로 지금 이런 대책에 대해서 논의하고 계신 것이 있나요.


▶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

네. 논의하고는 있습니다. 지금 월북한 배가 동네에 형님 배인데 그것을 북한에서 가져 오던가 그것을 다시 중앙정부에서 마련해주던가. 사유재산이잖아요.


▷ 한수진/사회자:

아 지금 어선 훔쳐 타고 월북했던 탈북자 이혁철 씨. 그것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혹시 그 이후에도 상황이 달라진 것이 있습니까.


▶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

상황은 이후에는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그 이후로 해서 주민 분들, 어르신들도 많이 불안해하시고 그런 상태가 계속 되는 것이죠.


▷ 한수진/사회자:

이혁철 씨와 배 도난당한 선장님과의 통화내용도 다 들어보셨을 텐데요.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

내용이라는 것은 자기 말로는, 탈북한지 7년 되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을 4번을 왔다 갔다 했다고 해요. 그리고 배도 못타는 애가 배를 타고 간 것도 이상하고요.


▷ 한수진/사회자:

혼자서 배를 훔쳐 타고 월북한 것으로 되어 있죠. 그래서 그런지 이상하다는 말씀하셨지만 다른 동행자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

그것은 저희도 많이 체크를 하는데요. 허위 정보가 너무 많이 들어와요. 이혁철 씨. 그 젊은 친구의 통화내용은 뭐냐고 하면, 자기는 거기에 여동생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동생 때문에 도저히 안 된다고 아예 마음먹고 넘어갔더라고요. 전화 연락이 되니까 그 때는 상해 근처라고 돌아가고 싶어도 못 간다고 이야기하고는 그러고 갔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동행이 있다고 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보시는 것이군요. 일부에서는 혼자서 가능한 일이었을까. 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렇다고 보시는 것은 아니고요.


▶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

저희도 그게 의문점이에요. 젊은 친구가 배 멀미를 심하게 하고 했거든요. 그 친구 혼자서 끌고 갔다는 것은 납득이 안 가고 인터넷 상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4명이 갔네. 하는데 그것은 허위정보이고요.


▷ 한수진/사회자:

지금 배를 도난당하신 분은 당장 생계에도 큰 타격이 있으시겠어요.


▶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

그렇죠. 엄청난 타격이죠.


▷ 한수진/사회자:

그리고 최근 연평도 안에 북한군이 상륙해서 사람을 죽였다. 이런 유언비어도 나돌고 있다면서요.


▶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

연평도에서는 그런 정보는 안 나오고요. 여기서는 그 배가 월북할 때까지 몰랐지 않습니까. 그런데 상륙군이 들어오게 되면 그냥 우리도 모르게 죽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북한군이 들어와서 사람을 죽였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게 또 과장되고 와전이 된 것이군요. 그만큼 주민들이 불안감을 갖고 계시는 것은 확실한 것 같은데요. 지금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 이주 대책도 말씀하셨고 방공호 문제는 해결이 되었습니까.


▶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

네. 방공호는 다시 보수를 했기 때문에 잘 되었고 올 여름에 장마 때 다시 한 번 봐야겠죠.


▷ 한수진/사회자:

의약품 같은 것도 잘 갖추어져 있고요.


▶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

네.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일근 연평도 청년회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