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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했다'…'장옥정' 윤유선, 죽음으로 퇴장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4.10 11:17|수정 : 2013.04.10 11:17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이하 ‘장옥정’)의 윤유선이 죽음과 함께 극에서 퇴장했다.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그의 존재감만은 최고였다.

9일 방송된 ‘장옥정’ 2회에서는 장옥정(강민아-김태희 분)이 화제가 난 광에 갇히자 강씨부인(윤유선 분)이 불구덩이에 뛰어들어 옥정을 구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강씨부인은 추노꾼에 쫓기는 장옥정의 가족을 거둬주고 장옥정을 패션 디자이너의 길로 인도한 스승이자, 현치수(백승화-재희 분)의 어머니다. 2회까지의 짧은 등장이었지만, 강씨부인은 장현(성동일 분)으로부터 옥정을 지켜주며 ‘수호천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런 강씨부인을 연기한 윤유선은 때론 절도있는 모습으로, 때론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안정된 연기력을 뽐내며 극 초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별출연이지만 윤유선의 연기 투혼을 대단했다. 한 현장 관계자는 “윤유선은 촬영 당시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장면을 위해 차가운 물을 몇 번이나 뒤집어쓰며 열연을 펼쳤다. 강씨부인이 옥정의 품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마지막 장면 역시 포스가 대단했다”며 윤유선의 안정된 명품 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강씨부인이 퇴장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장옥정의 행보가 기대를 모으는 ‘장옥정’은 오는 15일 밤 10시 3회가 방송된다.

[사진=스토리티비]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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