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지역에서 바지락이 집단 폐사, 수산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15∼30일 안면도와 남면, 가로림만 일대 등 곳곳에서 바지락이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가 접수된 지역은 안면도 라향·신야2리·병술만·누동 어촌계와 남면 드르니·당미 어촌계, 가로림만 일대 삼동·활곡 어촌계 등이다.
태안군은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소에 피해조사를 요청했으며 지난 4일부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갯벌연구소 조사팀의 육안조사 결과 안면도와 가로림만 일대는 폐사율이 50%, 남면 지역은 4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조사팀은 오는 12일까지 현지조사를 벌인 뒤 폐사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태안군의 한 관계자는 "매년 봄과 가을에 바지락이 폐사하는 사례가 많지만 이번에는 폐사율이 너무 높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라며 "폐사 원인은 갯벌연구소의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