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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스틸컷 첫 공개…송강호·고아성 눈길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4.10 09:37|수정 : 2013.04.10 09:37


영화 '설국열차'가 배우들의 극중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화 배급사 CJ E&M은 9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설국열차'는 냉전 시대 갑자기 찾아온 기온 이상으로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에서 유일한 생존처인 열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첫 해외 프로젝트로 기획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그의 페르소냐라고 할 수 있는 송강호, 고아성 그리고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등이 가세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송강호는 허름한 옷에 헝클어진 머리, 길게 자란 수염 등 고단한 삶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열차의 한 켠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은 고독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요나 역의 고아성은 어두운 배경 속에서 검은 색 모자를 둘러쓰고 있다. 깜짝 놀란 표정에서 불안한 심리를 엿볼 수 있었다.

'어벤져스'의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도 새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저분한 얼굴에 수염이 덤수룩한 모습으로 등장해 전작의 말끔한 모습은 떠올리기 힘들었다.

'설국열차'는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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