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뉴욕증시,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 2013.04.10 05:32

실적기대·중국 호재로 혼조세 뒤 일제히 상승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올해 1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와 중국발 호재가 상호작용해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최고치를 새로 썼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59.98포인트(0.41%) 상승한 14,673.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의 주가가 3.4% 이상 올라 다우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주도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54포인트(0.35%) 오른 1,568.61을 기록, 종전 최고치에 2포인트 이내로 바짝 다가섰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1포인트(0.48%) 상승한 3,23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3 아래에 머물렀다.

미국의 2월 도매재고 지표가 좋지 않았는데도 증시가 오른 것은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와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다.

뉴욕증시는 이날 개장 직후 혼조세를 보이며 갈지자걸음을 계속하다 오후들어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증시 폐장 직후 첫 주자로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의 클라우스 클라인펠드 최고경영자는 "2013년 경기상황이 2012년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올해 알루미늄 수요가 작년에 비해 7%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웠다.

특히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달 대비 2.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의 3.2%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2.5%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다.

이를 두고 작년 중반기 이후부터 중국의 물가 안정세가 지속된 만큼 경기 부양 여력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자금을 풀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반면에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도매재고가 전달에 비해 0.3%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지난 2011년 9월(0.7%) 이후 전월대비로는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주춤한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