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등 혐의로 한국 유림의 수장 최근덕(80) 성균관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이혜란 판사는 영장실질 심사 후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성균관장은 흰색 두루마기 차림으로 이날 성균관 관계자 4~5명과 함께 법원에 출두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잇단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3년간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교실' 명목으로 해마다 성균관에 8억원씩 지원한 국고보조금 중 일부를 유용하도록 총무부장 고모(52)씨 등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관장 10여명으로부터 받은 헌성금(獻誠金) 수억원과 성균관 공금 5천여만원 등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