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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도 원인 규명에는 실패했습니다. 업체 편들기 부실조사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지했던 차량이 갑자기 앞으로 달려갑니다.
충돌을 피하기 위해 곡예하듯 차를 몹니다.
[운전자 : 엄마야. (차가 왜 이러지? 아이고 왜 이러지. 왜 이러지.) 빨리 뭘 해야 하나? (아이고 큰일 났다. 아이고 뭐가 문제지?)]
운전자는 급발진의 원인으로 차량 결함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사고 기록 장치를 분석한 결과 차량 결함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진환/국토부 자동차운영과 과장 : 제동을 밟지 않은 기록이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 발표했습니다.]
2011년 서해대교에서 발생한 BMW 추돌사고에 대해서도 역시 차량결함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
운전자는 사고당시 제동 등이 켜진 것이 브레이크를 밟은 증거라고 주장했지만, 조사단은 모의실험결과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등이 켜질 수 있다는 제조사 측 주장을 인정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의 발표는 제조업체만 편든 부실조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계열 교수 : 실제 사고 당시와 동일한 조건에서 실험을 했는지에 대한 규명이 없다면 이것도 메이커(제조업체)편에 서서 편이하게 손을 들어 준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합동조사단은 구성 이후 지금까지 급발진 의심사고 6건을 조사했지만, 차량 결함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실조사 논란이 일자 국토부는 급발진 상황을 설정해 공개 실험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