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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이바이러스 생장속도, 사스의 100배"

입력 : 2013.04.09 15:24|수정 : 2013.04.09 15:24


중동 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뒤 사망자가 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new coronavirus)의 생장 속도가 10년 전 많은 사망자를 냈던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보다 훨씬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대 공공위생학원 연구진은 48시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 속도가 사스 바이러스의 증식 속도보다 거의 100배 빠르다는 연구 결과를 '바이러스학 저널'에 발표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9일 전했다.

천즈웨이(陳志偉) 조교수는 인체 기관(氣管·후두에서부터 기관지로 이어지는 관 모양의 기도) 실험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폐 내에서 산소를 교환하는 1형 폐포 상피세포를 감염시킬 뿐만 아니라 복원을 돕는 2형 상피세포도 파괴하기 때문에 환자의 회복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폐에 심한 손상을 입히며 바이러스가 감염된 폐의 혈관내피세포를 지나 혈액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된다고 덧붙였다.

사스 바이러스와 유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해 중동 지역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지금까지 17명이 감염돼 이 중 11명이 숨졌다.

이 바이러스는 사스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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