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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춘삼이·삼팔이, 고향 바다로 간다

JIBS 김동은

입력 : 2013.04.09 08:09|수정 : 2013.04.0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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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포획됐던 남방 큰 돌고래가 곧 바다로 돌아갑니다. 지금 적응 훈련 중인데 잘 받고 있는지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남방 큰 돌고래 춘삼이와 삼팔이가 중장비로 차량에 실립니다.

좁은 수족관에서 살아온 지 4년 만입니다.

무진동 화물 차량에 실려 이동하는 모습은 마치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합니다.

방사가 결정된 돌고래는 몰수된 4마리 가운데 2마리.

상태가 좋지 않은 돌고래 태산이와 복순이는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드디어 고향인 제주바다에 몸을 담그는 순간.

기분이 좋은지 이리저리 움직이며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줍니다.

이곳 가두리 양식장으로 옮겨진 돌고래들은 다음 달 말까지 본격적인 야생 적응훈련에 돌입하게 됩니다.

[김병엽/제주대학교 교수 : 몸 상태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후로는 활어 먹이가 공급되고 점진적으로 인간하고 격리하는 단계가 진행될 것입니다.]

돌고래들은 이르면 6월쯤 서울대공원 제돌이와 함께 김녕 앞바다에서 마지막 방사 훈련을 받은 뒤, 바다로 되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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