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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대책을 고민하지만 지금 뾰족한 대책이 있겠습니까?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성공단 기업협회 사무소.
설마 했던 북측의 초강수 선언에 협회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협회는 북측의 진의를 파악한 이후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문까지 걸어잠근 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장상호/개성공단 기업협회 상무 :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어떤 내용이 나오면 연락드리겠습니다.]
KT 전용회선을 통해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현지 업체 직원과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현지에서도 사전에 북측 근로자 철수를 통지받지 못했다며,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현지 남측 직원 : 저희는 내일 오전에 휴무예요. 출근을 하고 안 하고는 내일 오후가 돼봐야 알아요.]
이미 난방용 가스가 바닥나, 전기장판 한 장에 의지해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현지 남측 직원 : 불도 지금 무슨 불을 켜고 자요? 그냥 자는데. 전기는 들어오니까 전기장판 켜고 자는데…]
가장 큰 우려는 현재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남측 기업 관계자 475명의 신변 안전 문제입니다.
그동안 9천억 대의 자본이 투입된 공장 시설과 장비 등의 반환 문제도 걱정거리입니다.
대부분의 개성공단 업체들은 북측의 강제조치로 피해를 입을 경우 최대 3, 40억 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남북 경제협력 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거래처 손실 등 간접 피해까지 더하면 실제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