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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를 탔다가 깜빡하고 물건을 놓고 내리면 이거 되돌려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이 특히 그렇습니다. 낭패를 그나마 줄이는 방법을 알려드리지요.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오토바이 한 대가 택시 옆에 멈춰 섭니다.
택시 기사와 무언가를 주고받습니다.
경찰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붙잡아보니 최신 스마트폰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옵니다.
택시 승객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을 기사들로부터 사들인 겁니다.
[택시 기사 : 다가와서 휴대전화 있는지 물어봐요. 있으면 바로 찾아가죠.]
대부분 중국 등지로 팔려나가기 때문에 다시 찾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분실 휴대 전화 불법 매매는 늦은 밤 대로변에서도 공공연하게 이뤄집니다.
[택시기사 : 택시에 빈 차등이 켜있으면 손님이 없다는 뜻이니까 (불빛을) 비춰요. 휴대전화 주웠으면 팔라는 뜻이죠.]
지난해 서울시에 접수된 택시 분실물 건수는 모두 1,255건.
이 가운데 되찾지 못한 사례가 40% 가까이 됩니다.
분실품 가운데에는 휴대전화와 노트북 같은 고가의 전자제품이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승객이 두고 내린 분실물을 제대로 신고하는지 암행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최을곤/서울시 택시관리팀장 : 의도적으로 돌려주지 않을 경우에는 고발이나 운수 종사자의 자격증을 취소하는 등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택시 요금을 카드로 결제할 때 '소지품 챙겨보라'는 안내 방송도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잊으신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고 하차하세요. 감사합니다.]
분실물을 되찾으려면 무엇보다 택시 요금을 카드로 계산하는 게 좋습니다.
카드 결제 기록이 남기 때문에 탔던 택시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 택시 사업자의 연락처가 적혀 있는 영수증을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택시 번호도 모르고 영수증도 안 챙겼다면 120 다산 콜센터나 대중교통 통합 분실물센터에 문의해 두고 내린 물건이 들어와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제공 : 강원지방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