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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 잠정중단…근로자 전원 철수

이종훈 기자

입력 : 2013.04.08 20:07|수정 : 2013.04.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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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이 가봐야 어디까지 가겠느냐는 생각은 이제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북한이 결국 개성공단 폐쇄 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북한은 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하고 북한 근로자 전원을 철수시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8일) 오후 5시쯤 김양건 노동당 대담 담당 비서의 담화를 통해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존폐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북한 근로자들의 전원 철수 방침도 밝혔습니다.

[김양건 北 대남담당 비서 담화 : 개성공업지구에서 일하던 우리 종업원들을 전부 철수한다.]

김양건 비서는 남한의 보수세력들이 개성공단을 대결의 마당으로 만들고 인질 구출작전을 떠들며 전쟁도발의 구실을 찾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남조선의 대결광신자들은 돈줄이니, 억류니, 인질이니 하면서 우리의 존엄을 모독하는 참을 수 없는 악담을 계속 하고 있으며…]

담화문에는 '위임에 따라'라는 문구를 넣어 공단 가동 잠정 중단이 김정은 제1비서의 뜻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은 또 우리 입주업체들이 남쪽으로 설비를 반출하지 못하도록 자물쇠를 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성공단 가동중단업체 직원 : 우리 자산을 가져다가 기계나 이런 것들을 북한에서 관리하고 있어요. 문도 열쇠로 채우고 시건 장치를 하고 북한이 관리를 하고 있어요.]

담화 발표에 앞서 김양건 비서는 오늘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개성공단을 방문해 행정기관 등을 둘러보고 어떤 사태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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