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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족' 윤여정, 스포일러 누출 '해프닝'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4.08 15:14|수정 : 2013.04.08 15:14


배우 윤여정이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만한 내용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고령화가족'(감독 송해성)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윤여정은 "극중 자식으로 분한 윤제문, 박해일, 공효진 세 배우 중 누가 가장 정이 가느냐"는 질문을 받고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만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지금 이야기한 것은 기사화 시키지 말아 달라"고 취재진에게 정중하게 부탁했다.

윤여정은 자신도 모르게 스포일러를 말한 것에 대해 미안해 하면서도 "어차피 원작 소설 보신 분들은 다 알텐데…"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고령화 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박해일),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공효진),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윤제문)까지 나잇값 못하는 3남매가 엄마(윤여정) 집에 모여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천명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윤여정은 이번 영화에서 무한한 모성애와 소녀 감성으로 문제적인 자식들을 품는 '엄마' 역을 맡아 따뜻한 연기를 선보였다.

'고령화 가족'은 오는 5월 개봉한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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