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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네" 도다리·털게 풍어…봄 미각 자극

송성준 기자

입력 : 2013.04.08 07:59|수정 : 2013.04.0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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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바다에선 도다리가 봄을 등에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회도 맛있고, 도다리 넣고 끓인 쑥국도 참 좋죠.

봄 도다리 구경, 송성준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도다리잡이 어선들이 모여 있는 경남 진해 앞바다.

그물을 끌어 올리자 씨알 굵은 봄 도다리가 줄줄이 걸려 올라옵니다.

제주도 근해에서 겨울 산란기를 보내고 봄기운과 함께 남해로 올라왔습니다.

배 부위는 잡티 한 점 없는 순백색이고 등 부위는 갈색을 띠는 순수 자연산 도다리입니다.

[강동길/선주 : 최고지요. 특히나 진해 앞바다 도다리는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도다리입니다.]

제철을 맞은 토종 털게도 쉴새 없이 그물에 걸려 올라옵니다.

어른 얼굴만한 털게는 퉁퉁하게 살이 올랐습니다.

갓 잡아 올린 암컷 털게입니다.

속이 꽉 찬 최상품으로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고급 오징어인 갑오징어와 매운탕이 일품인 삼세기, 덤으로 가오리까지.

풍성한 제철 바다 생물이 봄의 미각을 한껏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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