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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통행 제한이 길어지면서, 가동을 멈춘 업체가 벌써 13곳으로 늘었습니다. 이번주 중반까지, 북한이 통행금지를 풀지 않으면 공단이 사실상 마비될 걸로 보입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을 막은 지 닷새째인 오늘(7일) 입주 업체 9곳이 추가로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불과 하루 사이에 가동을 멈춘 업체가 4곳에서 13곳으로 급증했습니다.
[가동 중단업체 직원 : (서울에서) 가스 차량이 들어와서 업체를 돌면서 요일별로 채워주는데 차단이 되는 바람에… 기막히죠. 화도 나고요.]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내일도 진입이 차단되면 가동 중단 업체가 2~30곳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진입 금지가 이번 주 중반까지 가면 비축 중인 원자재와 연료가 바닥나서 입주기업 123곳이 모두 가동을 멈출 것이라고 걱정했습니다.
[유창근/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 북쪽에 출퇴근 하는 버스가 250여대 있는데, 버스 기름이 떨어지게 되면 근로자들 출근을 못시키게 돼요. 그러면 일할 사람이 없게 되니까…]
오늘은 휴일이어서 우리 근로자들의 귀환 계획이 없었지만 40대 근로자 1명이 담석증으로 복통을 호소해 오전 7시 반쯤 운전자 1명과 함께 긴급 귀환했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우리 근로자 514명이 남아 있습니다.
북한이 내일도 개성공단 진입을 차단하면 엿새 동안 공단 가는 길이 막히는 공단 개설 이후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게 됩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