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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노래에 심사위원 극찬 "어떻게 키워야…"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4.07 17:46|수정 : 2013.04.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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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이 다시 한 번 가능성을 폭발시켰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에선 TOP2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의 파이널전이 펼쳐졌다.

총 두 번의 경연이 진행된 가운데 첫 번째 미션은 서로의 곡 바꿔부르기. 상대방의 오디션 경연곡 중 하나씩 선택해 부르는 것으로, 이미 상대방이 불러 강한 인상을 남긴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시 불러야 하기에 부담되는 미션이었다.

방예담이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를 부른데 이어 악동뮤지션은 핸슨의 ‘음밥(Mmmbop)’을 선곡해 불렀다. 이수현의 솔로로 시작한 노래는 두 남매가 부르는 박자감 넘치는 흥겨운 곡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악동뮤지션만의 개성 넘치는 가사들과, 기존에 방예담이 부른 곡들을 교묘히 섞은 것이 주목됐다.

양현석은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악동뮤지션이 했던 모든 무대를 통틀어 가장 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자연스러운 무대였다. 사실 방예담은 아직 열두살인지라 이전 무대에서 하면서 조금 주눅이 든 눈빛이 보였는데, 오늘은 두 남매가 안방에서 노는 것처럼 불렀다. 둘의 호흡이 완벽했다”라고 칭찬하며 98점을 줬다.

보아는 “예담군은 정말 큰 감동을 줬고 악동뮤지션은 생방송 무대를 결승에 와서 적응을 한다는 게 보면서 재미있었다. 정말 즐겼던거 같다. ‘음밥’이 예담군이 불렀다고 생각이 안될 정도로 좋게 들렸다. 이 리듬감이 있는 노래를 어떻게 부를까 생각 많이 했는데, 수현양이 절도있게 잘 불렀다”라며 96점을 선사했다.

박진영은 “악동뮤지션은 노래와 퍼포먼스만으로 심사하면 안 되는 팀이다. ‘음밥’이란 노래 자체를 새롭게 해석하기 바랐는데, 이걸 자기 맘대로 16분음표로 바꿔 불렀고 그게 티가 안날 정도로 적응했다. 전혀 다른 성질의 곡들을 한 곡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게 정말 놀랐다”면서 “부모님들이 어떻게 키우면 저렇게 크는지 저 친구들을 보충수업에 학원 과외 하면 저렇게 할 수 있겠나. 아름다운 친구들인거 같다”며 97점을 줬다.

한편 ‘K팝스타2’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3억원 지급과 우승 즉시 데뷔 기회가 주어지며, 부상으로 르노 삼성의 SM5와 SM3가 제공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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