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캠핑 열기 속에서 요즘 웬만한 캠핑장 가면, 오히려 도심보다 더 북적이는 경우도 많죠. 이러다 보니 이제는 나만의 공간을 찾아나서는 이른바 오지 캠핑족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돌무더기 가득한 비탈길로 차량이 힘겹게 진입합니다.
차를 세워놓고 장비를 꺼낸 뒤 비탈 아래 정박된 보트에 곧장 싣습니다.
텐트에 의자, 식료품.
10여가지 물품을 모두 싣고 시원하게 펼쳐진 호수를 내달립니다.
30분 정도 살핀 끝에 찾은 최적의 장소, 사람도 없고 전기도 안들어오는 호숫가에서 그들만의 캠핑이 시작됩니다.
[임광수/경기도 안산 :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지내는 것 자체가 즐거움을 주죠. 일상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잡념이 없어져요.]
[날씨도 좋겠다, 그래 카누 한번 타보자!]
정해진 시간이나 코스 없이 호숫가를 맘껏 노 저어 다니는 수상 레포츠, 낚시대를 들고 감상하는 한적한 호숫가 경치는 일반 캠핑장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사유지나 보호구역이 아닌 곳이면 어디든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이른바 오지 캠핑.
장소 선정부터 준비물 챙기기, 안전 관리와 주변 정리까지 직접 다 챙겨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동호회나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박헌영/서울 방학동 : 혼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별로 없어요. 텐트를 치는 것도 그렇고 그러니까. 같이 온 동료들끼리 우애가 돈독해진다고 할까요.]
호젓한 곳에서 오로지 자연을 벗삼아 불편함에 적응하는 것 자체가 매력인 캠핑이 또 하나의 여가 문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은진)
(화면제공 : 네파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