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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평양에 있는 외국 공관들과 국제기구에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긴장 고조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평양 주재 중국과 러시아 대사관에 직접 직원들의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다른 외국 공관들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는 공동 브리핑 형태로 철수를 권유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공격 가능성 때문에 오는 10일 이후에는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면서 "철수할 계획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말 그대로 권고 수준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철수가) 권고인지 요구인지 물었는데, 권고사항 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외국 공관에 대한 철수 권고는 대개 전쟁 직전에 취하는 조치지만, 북한의 행동은 심리전 성격이 강한 것으로 우리 정부는 분석했습니다.
외교관들에게 미국이 공격할지 모르니 철수를 생각해보라고 하는 것은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의 책임을 미국에 떠넘기는 선전전이라는 겁니다.
영국 정부는 철수 권고를 단순한 엄포로 판단했고 평양을 떠나려는 외국 공관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북한은 연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평양은 외국관광객들이 들어오는 등 평온한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