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폭탄 저기압'에 주말 비바람…그친 뒤 기온 '뚝'

안영인 기자

입력 : 2013.04.05 20:20|수정 : 2013.04.05 21:50

동영상

<앵커>

오늘(5일)과 내일 날씨는 딴판일 것 같습니다. 이른바 '폭탄 저기압' 때문에 비에 바람에 봄 나들이 갈 날씨는 분명 아닐 거라는 예보입니다.

안영인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수상 스키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시원스레 물살을 가릅니다.

흩어지는 물보라와 함께 쌓였던 스트레스도 함께 날아갑니다.

[설은주/서울 방배동 : 시원한 공기 마시면서 스피드 감을 즐기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얀 목련도 어느새 진한 향기를 뿜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원주의 기온이 24.3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해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20도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오늘밤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 아침부터는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일 오전부터 밤까지는 강한 비바람이 이어지겠고, 일요일인 모레 새벽부터나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해안과 동해안, 제주도에는 최고 80mm가량의 큰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경기와 충남에도 10~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강원 영동과 산간에는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 최고 15cm가 넘는 폭설이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역에선 순간 초속 20m가 넘는 강풍도 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부터 모레까지 전국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특히 해안지역에는 강풍특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그친 뒤 모레부터는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형석)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