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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2기 은닉"…군, 이지스함 동서 배치

이종훈 기자

입력 : 2013.04.05 20:08|수정 : 2013.04.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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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식이자 청명인 오늘(5일) 바깥 날씨는 초여름 같았지만, 남북관계는 한겨울로 치닫고 있습니다. 북한이 동해안으로 이동시킨 미사일 2기를 어디엔가 숨긴 걸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군은 기습적인 발사에 대비해서 이지스함을 동해와 서해에 배치해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열차에 실어 동해 쪽으로 가던 무수단 미사일 두기를 발사대가 장착된 차량에 옮겨 실은 뒤 특정시설에 숨겼다고 정부 고위 소식통이 말했습니다.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정밀 감시에 돌입했습니다.

기습 발사에 대비해 동해와 서해에 이지스함 한 척씩을 배치했습니다.

이지스 함에는 미사일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탐지거리 1천 ㎞의 스파이-1 레이더가 실려 있습니다.

육상의 '그린파인 레이더'와 공중조기 경보통제기 '피스아이'도 가동 중입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스커드미사일, 노동 그리고 무수단, 그게 만약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면 그에 맞는 대북태세를 갖출 겁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오는 15일을 전후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도 북한이 이르면 수일 내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기밀 영상과 감청을 통해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미국령 괌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이 요격에 나설 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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