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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JK,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생일 파티 논란 "진심으로 사과"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4.05 14:07|수정 : 2013.04.05 14:07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내한 행사에 참석해 구설에 오른 가수 타이거 JK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타이거 JK는 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무대 위에 남아있었던 것도 조단이 케이크를 자르면 좋겠다는 것도 로다주 분이 부탁대로 진행됐고 큐시트가 있었습니다. 이벤트에 저희들이 올라가 멋대로 하고 내려온 것 같은 오해를 받고 있는 듯 한데 당황스럽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난 대인배가 아닙니다. 변명도 아닙니다. 행사 초대 받아 진행 순서대로 하고 내려왔습니다. 이런 상황 저도 처음이라 미치겠네요. 큰 스타들이 내한한다고 공연 섭외 들어오면 절대 하면 안 되는 큰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타이거JK는 해당 글을 바로 삭제한 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생일축하합니다. 그리고 팬미팅을 망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는 사과글을 게재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생일파티 병풍 논란'은 4일 오후 열린 한 홍보 행사에서 비롯됐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이언맨3'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이날 생일을 맞이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생일 파티가 준비됐다.

이 행사에는 타이거 JK와 윤미래, 비지로 구성된 MFBTY가 초대돼 공연을 펼쳤다. 공연 후 타이거 JK와 윤미래 부부 그리고 아들 조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만났다. 이 과정에서 타이거 JK 부부와 조단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생일 케이크를 조단이 함께 커팅하는 등의 모습에 주객이 전도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병풍 논란'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행사 주최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생일 케이크를 조단과 함께 커팅한 것은 본인이 요청해서 이뤄진 것이다. 또 일부 보도와 달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번 행사를 무척 만족스러워 했다."고 해명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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