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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웰컴! 그리웠던 올밴의 ‘잽’과 ‘훅’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4.05 11:02|수정 : 2013.04.05 11:02


올라이즈 밴드가 돌아왔다. MC 강호동의 옆자리를 광희에게 빌려준 지 1년 만이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서 올라이즈 밴드는 트레이드마크인 푸른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녹슬지 않은 예능감각을 뽐냈다.

오랜만에 방송 출연으로 긴장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던 우승민은 “그동안 많이 기다리셨나. 여러분의 사랑과 은혜 잊지 않겠다.”며 벅찬 복귀 소감을 밝혔다. 우승민은 지난해 연예계를 잠정 은퇴한 강호동과 함께 ‘무릎팍도사’에서 하차했으나, 1년 만에 다시 부활한 ‘무릎팍도사’에 복귀하지 못했다.

올라이즈 밴드는 베테랑 복싱선수처럼 적재적소에 잽과 훅 공격을 날렸다. 올라이즈 밴드는 “첫 회 때 많이 말을 해야 1년을 퉁칠 수 있다. 시청자들이 왜 안 나오냐고 물을 때 나도 답답했다.”며 솔직하게 그간의 심경을 전해서 웃음을 안겼다.

또 올라이즈 밴드는 거친 입담을 자랑하며 분위기를 압도하는 MC강호동의 멘트에도 기죽지 않고 공격본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전노민이 “종일 조용히 있다가 한마디 던지는 게 매력이었는데 어느 순간 없어졌다.”며 우승민의 하차 이유에 대해 물었다.

우승민은 기다렸다는 듯이 강호동을 향해 “왜 자른 겁니까?”라고 물어 강호동을 당황시켰다. 이에 유세윤도 덩달아 “왜 광희 간 보신 거예요?”라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건방진 도사' 유세윤의 깐족대는 입담과 우승민의 솔직한 돌직구 멘트가 시너지를 내는 순간이었다.

'무릎팍도사' 제작진은 올라이즈밴드의 복귀 이유가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 때문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청자들의 성원으로 복귀한 만큼 올라이즈 밴드가 특유의 정제되지 않은 예능 감각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길 기대해 본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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