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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AI 대응수위 높여…'사람 간 감염' 촉각

심석태 기자

입력 : 2013.04.05 10:22|수정 : 2013.04.05 11:37

일일보고 전환·긴급 살처분·WHO 협력·경계 강화


중국이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자와 사망자가 증가하자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 수위를 한층 높이고 특히 사람 간 감염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H7N9형 AI 환자가 지난달 4일 처음 숨진 뒤 한 달 동안 사망자는 5명으로 늘고 감염자도 상하이 6명, 장쑤성 4명, 저장성 3명, 안후이성 1명 등 모두 1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위원회는 청명절 연휴가 시작된 어제 H7N9형 AI 감염과 치료와 관련한 수시보고를 일일보고 체제로 전환하도록 전국 보건당국에 지시했다고 중국 신화통신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또 신종 AI 사망자나 감염자가 나온 곳을 비롯해 여러 지방 정부들도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시는 시내 농산물 시장에서 수거한 비둘기 샘플에서 H7N9형 AI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됨에 따라 시장 내 생 가금류 거래구역을 폐쇄하고 이곳에서 거래되던 전체 가금류를 긴급 살처분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시는 또 H7N9형 AI 사망자와 접촉한 사람 중 한 명이 고열과 목 가려움증에 콧물을 흘리는 증세를 보임에 따라 격리해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시는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AI 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변형됐는지를 확인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상하이와 저장, 장쑤 등 지방 정부들은 신종 AI에 대한 경보단계를 올려 주민들의 감염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