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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팀, 해외여행 떠난다…'반 사전 제작의 쾌거'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4.05 10:05|수정 : 2013.04.05 10:05


화제 속에서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이하 ‘그 겨울’) 팀이 해외여행을 떠난다.

‘그 겨울’ 팀은 다음주에 5일간 필리핀 세부에 머물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5일 “성공적인 반사전제작으로 열악한 드라마 제작환경에 희망을 불어넣었던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련한 작은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제작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여행은 김규태 감독의 탁월한 현장통솔력으로 촬영일수가 여타의 미니시리즈보다 훨씬 적었기에 가능했다는 전언이다. 드라마 제작에서 촬영일수는 곧 제작비를 의미하는데, 그렇게 절약한 예산으로 스태프들의 해외여행을 결정할 수 있었다는 것.

제작사 ‘바람이분다’ 조정호 대표는 "이번 여행은 제작사에서 마련했다기보다 스태프들이 이뤄낸 일이다. 적은 촬영일수에도 최고 퀄리티 드라마로 만들어낸 김규태 감독과, 유난히 추웠던 촬영현장을 열정으로 채워줬던 스태프들을 격려하고 제대로 된 휴식을 선물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여행은 일부 일정이 있는 스태프와 배우를 제외한 ‘그 겨울’ 팀 전원이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연이었던 조인성과 송혜교는 스케줄이 있어 참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신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는 함께 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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