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 자진 입대해 화제가 된 가수 오종혁(30)이 자신의 데뷔 시절 소속사인 DSP미디어(이하 DSP)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DSP는 "1999년 본사에서 그룹 클릭비로 데뷔한 오종혁이 2003년 계약 종료 후 이곳을 떠났다가 군 복무를 마치고 10년 만에 다시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DSP는 걸그룹 카라와 레인보우가 소속된 기획사로 1990년대 후반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등 1세대 아이돌 가수를 배출한 기획사다.
오종혁은 지난 2월 해병대를 전역한 후 활동을 재개하면서 신뢰할 수 있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매니지먼트의 필요성을 느껴 다시 DSP와 손잡았다.
오종혁은 "제대 후 연예 활동 2막을 함께 할 매니지먼트 파트너가 필요해 많이 고민했다"며 "DSP는 나의 고향 같은 곳으로 가수 겸 연기 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한 기획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종혁은 현재 고(故) 김광석의 히트곡으로 꾸며진 창작 뮤지컬 '그날들'로 활동을 재개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