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내연모 PD “이민정, 기본적 로코감…재발견 될 것”

손재은

입력 : 2013.04.04 17:25|수정 : 2013.04.04 17:25


SBS 손정현 PD가 배우 이민정에게 기대감을 표했다.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내 연애의 모든 것’ 기자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손정현 PD가 “이민정이 전작 성적이 좋지 않아 연기력에 대해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현재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어서 이민정의 재발견이라는 말이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민정이 출연한 작품들을 봤더니 그녀만의 강점이 있더라”라며 “현장에서 디렉션을 주니 잘 알아듣기도 했고 기본적으로 로코 감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로코는 상대배우가 중요한데 신하균이 편안하게 해주니까 합이 잘 맞으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정은 극중 국회의원이 달랑 두 명인 녹색정의당 초선의원이자 당대표 노민영 역을 맡았다. 노민영은 살면서 단 한 번도 정치인의 삶을 꿈 꿔 본 적 없지만 녹색정의당 의원이던 언니가 사망한 이후 언니의 뒤를 이어 국회의원이 된다. 이후 녹색정의당 대표로서 대한민국 기득권과 대한국당에 맞서 매일 매일 전쟁일 치른다.

드라마제작센터의 김영섭 EP는 “이민정을 괜찮게 평가했던 부분은 드라마 ‘그대 웃어요’ 촬영 당시 정겨운과 로코를 잘했다는 점이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도 로코, 멜로 연기 잘 하지 않았냐. 로코에 강점이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비밀연애 이야기. 이민정과 함께 신하균, 박희순, 한채아, 공형진, 김정난 등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출연하며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바통을 이어받아 4일 방송된다.
이미지
사진=SBS, SBS E! 연예뉴스 DB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