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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모, ‘어게인 로코열풍’ 기대 요소 3가지

손재은

입력 : 2013.04.04 11:41|수정 : 2013.04.04 11:41


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이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바통을 이어 받아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이하 내연모)는 이응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신하균 이민정 박희순 한채아가 출연하는 ‘내연모’가 올 봄 수목대전 속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지 그 매력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 명불허전 제작진
‘내연모’는 로맨틱코미디로 이미 검증된 제작진들이 이끈다. 권기영 작가, 손정현 감독은 2011년 방송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 이어 다시금 손을 잡았다. ‘보스를 지켜라’는 재벌과 88만원 세대의 사랑이라는 진부할 수 있는 설정을 남녀 캐릭터 역할을 완벽히 비틀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복귀작 ‘내연모’는 벌써부터 여의도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불리며 로맨틱코미디의 마니아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 흥행불패 출연진
연기파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특히 신하균 이민정 박희순 공형진 김정난 등은 각각 출연한 영화 편수가 102편에 이르는 만큼 다수의 영화에 출연해 연기력을 입증 받은 베테랑들이다. 신하균 박희순의 경우 브라운관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인물들. 스크린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모여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현실풍자 소재
‘내연모’는 기본적으로 로맨틱코미디이나 주인공들의 직업이 정치인이다 보니 정치인들의 모습을 그린다. 제작진은 민감한 문제일 수 있는 정치를 무조건 비껴가기보단 일정부분 드라마에 반영할 계획이다. 손정현 PD는 “정치에 대해 엣지있게 비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듯이 현실정치에 대한 풍자와 이를 통해 이상적인 정치인상을 그려갈 계획이다. 이에 로맨틱코미디의 주 타깃인 여성 시청자들 뿐 아니라 아니라 남성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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