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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재보선 전면지원 나설 듯

입력 : 2013.04.03 19:00|수정 : 2013.04.04 15:59

문재인 측 "당 요청시 부산 지원만 한정하는 건 맞지 않아"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은 4·24 재보선에서 부산 영도 이외 지역의 지원 유세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 의원 측 핵심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의원은 당의 요청이 있다면 지원 유세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기왕 지원에 나선다면 부산에 한정될 것이 아니라 전국에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 의원은 대선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지낸 사람"이라며 "민주당이 잘되는 게 중요한 상황에서 문 의원의 역할이 필요하다면 부산에만 한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는 당의 선(先) 요청이라는 전제가 붙긴 했지만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을 벗어나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는 물론 기초단체장 재보선 등 전국을 순회하는 유세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당 지도부는 문 의원 측의 이런 입장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당 핵심 관계자는 "재보선 전망이 불투명해 문 의원에게 부산 이외 지역의 유세지원을 요청하기가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라며 "본인이 다른 지역에서도 지원에 나서겠다면 당으로서는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 서울 노원병 재선거도 안 후보의 요청이 있다면 당과 상의해 돕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안 후보가 민주당의 지원에 부정적이어서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당내에서는 문 의원의 재보선 전면결합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5·4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결집이나 본격적인 정치활동 재개를 위한 수순으로 해석될 수 있어 비주류의 견제 등 논란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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