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3일) 개성공단 통행승인을 내주지 않으면서 사실상 입주기업 등 우리 측 관계자들의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3월에도 '키 리졸브'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해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한 바 있습니다.
당시 '키 리졸브' 연습기간은 3월 9일부터 20일까지였는데 북한은 3월 9일 개성공단 통행을 담당하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끊고 모두 3차례에 걸쳐 통행을 전면 차단했습니다.
북측은 그 다음날인 10일엔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통행승인을 내줘 차단조치를 풀었지만 13일 다시 통행을 차단했고, 이어 14일 우리 국민 2명과 외국인 4명 등 6명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남측으로의 귀환을 허용한 채 통행차단 조치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그러다가 16일에는 우리 측 인원의 제한적 귀환만 허용했고 17일 다시 통행을 전면허용한 뒤 사흘 뒤인 20일 다시 통행을 막았습니다.
북측은 '키 리졸브' 연습 종료 이튿날인 21일 군 통신선을 복원하고 통행을 전면 허용했습니다.
이 같은 전례를 볼 때 북측은 이번에도 통행 허용과 차단을 반복함으로써 긴장을 지속적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