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방갈로르시에 있는 한 가톨릭 신학대학 학장 신부가 살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방갈로르시 예시완트푸르 지역에 위치한 신학대학의 학장신부 겸 신학교수인 K J 토머스가 자신의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신부 패트릭 사비에르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토머스 신부의 방을 뒤진 흔적이 있으나 그의 아이패드와 휴대전화 등 귀중품이 그대로 있는 것으로 미뤄 단순강도의 소행이 아니라 누군가 다른 목적으로 지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또 대학 교정에서 피해자의 방쪽으로 핏자국이 나 있는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지난달 31일 밤 교정에서 머리에 둔기를 맞아 즉사한 뒤 범인들에 의해 방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같은날 밤 비가 내려 핏자국이 많이 희미해진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2주 전 자전거를 탄 남자 3명이 자정 무렵 대학내로 들어가려다가 제지하는 경비원을 폭행하고 달아난 점을 들어 이들이 범행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 신학대학은 경찰서에서 불과 1㎞ 떨어진 지점에 있다.
1778년 타밀나두주에 위치한 퐁디셰리에 세워졌다가 1934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뉴델리=연합뉴스)